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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토익의 정체는 이미 밝혀졌다

by Fluentologist 2023. 5. 19.

900점 이상이면 영어가 수준급인 것으로 생각되던 때도 있었다. 오래 전, 시험이 지금보다 더 쉬웠던 시절의 얘기다. 지금 시험 기준으로 보면 900점도 안되는 점수로 영어 잘하는 사람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토익이 어려운 시험은 아니다. 영어의 상급자를 세세하게 가려내려는 시험은 아니고, 시험의 범위나 수준이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습자를 고려하여 상당히 하향 조정된 시험이다.

 

바꿔 말하자면, 애초에 목표하는 영어 능력을 충분히 높게 잡고 공부를 하면, 토익 점수 만점 혹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는 중간에 잠깐 거쳐가는 지점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상당히 초반에 말이다.

 

토익이 평가하는 것은 영어의 기본 정도인 것이고 토익 만점 이후에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990점짜리 토익 시험이 아니라 9,900점짜리 영어 시험을 가정해 보는 건 어떨까. 애초에 2천점, 3천점을 목표로 학습을 하면,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험, 이것이 바로 토익의 정체다.

 

2,000점, 3,000점의 영어 능력을 쌓는 것이 지극히 어려웠을 시절이 있었다. 모든 것이 부족했었다. 지금은 콘텐츠도 도구도 각종 학습법도 너무 많아서 오히려 압도당할 지경이다.

 

시험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꾸고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여 밀도 있는 학습을 하면 토익은 꽤 쉬운 시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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